신재생에너지: 풍력, 우려했던 공급망 차질 여파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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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풍력, 우려했던 공급망 차질 여파가 현실로

1분기 풍력 ETF(FAN.US)를 구성하는 종목의 매출액 컨센서스 상회 비율은 63%, EPS 컨센 상회 비율은 58%이다. 글로벌 풍력 수요 감소, 공급망 차질, 원가상승 등으로 실적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컨센서 상회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판단한다. 풍력 밸류체인의 주요 플레이어인 터빈 업체들은 모두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힘든 시기가 이어지는 중이다.

ETF 구성 종목들의 ’22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터빈 업체들은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22년 연간 매출액은 Vestas(VWS.DC) 145~160억유로(’21년 매출 155억유로, 직전 가 이던스 대비 -5억유로), Siemens-Gamesa(SGRE.SM) -9~-2% YoY로 2%p 하 향, Nordex (NDX.GY) 52~57억유로로 2억유로 하향 조정했다. 적극적으로 판가를 올리고 있으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나마 미국과 대만을 필두로 글로벌 해상풍력 발주가 25GW 예상되나 ’22년 해상풍력 설치량은 역성장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뚜렷한 실적 모멘텀은 없을 전망으로 풍력 섹터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

풍력 터빈 업체들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중이다. ’22년 연간 매출액은 Vestas(VWS.DC) 145~160억유로(’21년 매출 155억유로, 직전 가이던스 대비 -5 억유로), Siemens-Gamesa(SGRE.SM) -9~-2% YoY로 2%p 하향, Nordex (NDX.GY) 52~57억유로로 2억유로 하향 조정했다. EU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30년까지 연간 48GW의 풍력발전소 설치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26GW 수준으로 진행 중이다. Vestas의 수주잔고는 직전 분기 대비 반등에 성공 했지만 정책 목표를 달성 하기에는 아직 발주가 부족한 수준이다.

터빈 업체들의 판가 인상은 진행 중이나 연간 영업적자를 피하긴 힘들 것이다. Vestas는 2012년 이후 첫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출하량 감소, 물류비 상승에 취약한 사업모델, 인건비 인상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2분기 적자폭은 축소되겠지만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다. ’22년 PER 기준 태양광 산업은 코로나 전보다 낮은 18배 수준이지만 풍력은 코로나 전보다 높은 35배로 거래되고 있다. 풍력 터빈 업체들은 미국 사회복지안 정책이 통과되는 시점까지 실적 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전망한다.

풍력발전소 디벨로퍼이자 운영사인 Orsted(ORSTED.DC)는 유럽 풍속 감소로 지난 2, 3분기 풍력 발전량이 감소했었으나 4, 1분기 강한 바람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Orsted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발전소의 2Q21~1Q22 풍속은 각각 7.8, 7.6, 10.6, 11.3m/s를 기록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운영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2~3분기가 계절성으로 풍속이 감소하는 구간임을 고려하면 2분기 풍력 발전 운영수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Orsted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디벨로퍼로 ’22~’23년 동안 연간 25GW 가량의 신규 발주를 전망한다. 신흥 해상풍력 시장인 미국과 대만에서 약 10GW의 신규 발주가 있을 예정이다. 유럽은 정책 목표 상향으로 해상풍력 운영 캐파를 현재 25GW에서 ’35년 23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관련 투자발표는 유럽에 이어 대만, 미국, 북해 컨소시엄 등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올해 해상풍력 설치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GWEC 기준 해상풍력 설치량은 ’21년 21.1GW, ’22 년 8.7GW, ’23년 12.5GW, ’24년 13.5GW, ’25년 24.5GW이다. 육상풍력 대비 ’23년 성장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엔 부족하다. 풍력 디벨로퍼 또한 실적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한다.

풍력 기업 실적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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