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남아 모듈 수입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택용 시황이 확인됐다. 미국 유틸리티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인 NextEra는 모듈 수입 규제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며 설치가 지연됐다고 언급했다. 공급 부족이 주택용 업체에까 지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지만 주택용 설치 업체인 Sunrun(RUN.US)과 Sunpower (SPWR.US)는 매출액 컨센을 각각 24%, 5% 상회했다. 미국 태양광 수요에서 주택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유틸리티에 비해 충격이 적었다. Sunrun은 이미 모듈 재고를 100일분 이상 확보해 뒀으며 공급지역 다변화로 규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Sunrun의 1분기 설치량은 213MW로 +27% YoY, 신규 수주는 +39%를 기록했다. 연간 설치량 가이던스를 +25%로 상향해(+5%p) 견조한 수요를 증명했다. 미 국의 동남아 규제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미국 내 모듈 캐파가 6~8GW로 추정되나 ’22년 수요는 25GW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화석연료 가격 상승으로 시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때 자국 생산캐 파와 수요의 차이만큼 수입 쿼터제를 운영했다. 동남아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쿼터제가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판단하며 주택용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