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는 조선과 플랜트, 석유화학, 발전소 분야에서 사용된다. 설비 및 구조물투자가 확대될 때 동반 수혜가 나타난다. 대규모 장치산업의 특성상 밸브 수출 역시 4년의 주기를 갖고 등락한다. 2010년 이후 2010~2012년, 2014~2016년 2차례 수출의 구조적 확대가 나타났으며 2018~2020년은 G2 분쟁 여파 등에 투자 절벽 속에 수출 확대가 부재했다. 현재 8년 만에 투자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판단되며 밸브 수출은 바닥에서 반등 조짐이 관찰된다.
계장용 밸브에서 강소 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디케이락의 공장은 김해에 위치한다. 김해에서 통관된 밸브 수출 규모는 전체 밸브 수출과 유사한 흐름이며 비중 역시 10%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과거 밸브 수출 규모가 확대될 때마다 김해 밸브 수출 비중이 20~30% 내외로 확대됐다. 산업 사이클이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탈 때 상대적으로 수혜 강도가 높은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