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시즌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적극적인 주주 행동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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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적극적인 주주 행동 증가 추세

21년 결산연도 주총 시즌이 마무리됐다. 주총 전후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인 주주 제안의 횟수가 많았고 이에 상응하는 일부 기업들의 대응을 엿볼 수 있었다. SK케미칼은 안다자산운용, 해외 일부 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이 연계해 적극적인 주주제안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안다자산운용은 (1) 이사선임 및 보수 한도 승인 반대, (2) 배당 확대, (3) 집중 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해외 투자자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 후 주주 환원을 제안했다. 이에 대응하여 자발적으로 취득 신탁 계약을 발표했으나 일부 주주 제안 안건은 부결됐다. 주총 2주 전부터 주총 이후 고점까지 주가는 약 14.2% 상승했다. 향후 주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SK케미칼의 추가적인 대응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SK케미칼 / 금호석유 주가 추이
SK케미칼 / 금호석유 주가 추이

금호석유는 박철완 전 상무의 (1) 배당 확대, (2) 사외이사 선임 등의 제안이 있었으나 주주제안 안건에서 부결됐다. 다만 사측에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발표했다.

주주행동 펀드 성격의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을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섰고 (1)감사위원 선임, (2) 에스엠 자회사인 라이크기획에 대한 의혹과 논란에 대해 경영진이 입장 표명을 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주주 제안이 통과 되면서 감서 위원 선임에도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있었다. 여기에 상장 후 처음 배당을 결정하는 결실을 이뤘다. 에스엠 주가는 주총 당일 2.5% 상승했고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까지 상승률은 10.4%를 기록했다.

토비스 / 에스엠 주가 추이
토비스 / 에스엠 주가 추이

그 밖에도 한라홀딩스에 대해서 VIP자산운용이 (1)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 중기주주환원책 수립을 요구했으나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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