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와 중국 봉쇄 완화 방향성을 확인할 때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이번 반등은 순환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수급 측면에서도 추세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자산 가격 하락 영향에 증시는 활기를 잃었다. 거래대금 감소와 동시에 고객예탁금 유출이 관찰되고 있다. 팬데믹 랠리의 주축이었던 개인의 매수 강도가 약화됐다. 매수거래의 7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60% 초반대로 떨어졌다. 모멘텀을 추종하는 개인의 성향을 고려하면 순환적 반등 국면에서 개인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수급 영향력은 증시가 조정 국면을 겪으면서 커졌다. 개인과 기관의 공백 을 메우면서 매수거래 중 20%를 차지한다. 외국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서 반락하는 시기는 외국인에게 환차익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 봉쇄 이후 외국인 매도 강도가 높아졌고 봉쇄 해제는 저점 매수 유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